충북도는 올해 노인들의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해 보다 5.5% 증액된 1,763억의 노인복지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화율이 이미 13.4%에 이르고 있는 충청북도는 현재 독거노인 4만2천여명, 치매노인 1만8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노후생활 보장 시책 추진을 위해 독거노인 3천여 가구에 무선 안전감시시스템을 설치(9억원)해 365일 안전 확인 및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경로당 1,200여 곳에 ‘9988 행복나누미’ 70명을 연중 파견해 ‘99세이상 88하게 사시도록’ 여가 프로그램(7억2천3백만원)을 운영하고, 어르신들이 주로 생활하는 경로당을 노후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기초노령연금 선정 소득기준액 완화 및 월 지급액 인상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15만2천여 노인가구의 안정을 지원(1,601억8천9백만원)하며, 하반기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기준을 완화해 4천5백여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예산 380억2천8백만원도 확보했다. 이밖에 저소득노인에 대한 장기요양보험급여 본인부담금을 지원(2억5백만원)하고, 종합적 노인돌봄서비스 제공 및 가족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완화해나갈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 13일 봉안당 봉안증서 250매(시가 10억원 상당)를 기탁받는 협약식을 맺었다. 봉안증서는 사후 화장유골을 봉안당에 안장해 30년간 무상으로 보존 관리하는 권리증서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및 독거노인 위주로 대상자를 심사 선정하게 되며, 2월부터 시군을 통해 봉안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심각한 묘지난 해결과 급증하고 있는 화장 수요에 대비해 영동군내 화장시설 신축에 30억7천9백만원을 지원하고, 그밖에도 제천 자연장지 조성, 청주 봉안당 신축 등 건전한 장사문화 조성과 자연친화적인 장사시설을 대폭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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