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서장 김종보)는 9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관내 어린이 통학차량 승·하차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개정된 어린이 통학차량에 관한 도로교통법은 모든 통학차량은 보조교사가 없는 경우 운전자가 직접 하차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승·하차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시설의 운영자와 통학차량 운전자는 교통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경찰은 개정법령 시행 초기임을 감안해 대상 시설운영자와 운전자에게 개정 내용을 홍보하고, 위반차량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 보조교사가 없는 일부 학원차량에서 어린이 승·하차 확인의무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49개소에 개정법을 홍보하고, 2월말까지 대상 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에서 여자어린이가 학원차량에서 내려 문을 닫고 넘어진 것을 운전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출발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며 “통학차량 운행로를 순찰하면서 어린이 승·하차 확인의무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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