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버스, 영동군내 어딜 가든 1,150원
20일부터 단일요금제 시행, 중·고생 900원, 초등생
무주·옥천·상주노선 환승요금도 면제, 교통카드 이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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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내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0일부터 단일요금제가 적용돼 영동군내 어디를 가나 어른 1,150원, 중·고등학생 900원, 초등생은 550원만 내면 탈 수 있다.
군은 주민의 교통비용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버스요금 단일제를 시행하고,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00원의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군내 버스요금은 기본요금(10㎞이내) 1,150원(일반인 기준)이며 1㎞를 초과할 때마다 107.84원씩이 추가 돼 상촌면 고자리의 경우 일반 4,600원, 중·고등학생 3,700원, 초등생은 2,300원을 내야했다. 그러나 단일화 요금제가 적용되면 일반 3,450원, 중·고등학생 2,800원, 초등학생 1,750원의 요금 절감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25개 오지마을에 운행중인 마을버스 환승 후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때는 요금 전액을 면제받는다. 따라서 △무주노선(영동·학산·무주) △옥천노선(영동·용산·청산) △상주노선(영동·황간·모서) 등의 노선도 단일화 요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지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km당 요금이 107.84원으로 시외버스 일반요금이 적용돼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해왔다. 특히 상촌면 상고자리 주민들은 한번 읍내를 나오는데 4,500원의 버스비가 들어 5일 장을 보려면 왕복 9천원의 교통비가 들어 주민블편을 겪어왔다. 더구나 웃 옥천군이 일찌감치 단일요금제을 시행해 옥천군내 어디를 가도 1,150원으로 왕래했고, 보은군도 지난해부터 단일요금제를 시행해 읍내에서 거리가 먼 면지역 주민들이 추가 부담없이 군내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시행해 영동군의 단일요금제가 가장 늦게 시행되는 셈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단일화 요금제 시행으로 주민의 교통비부담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조만간 농어촌 버스 요금 단일화에 대한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 2012-02-15 (수) 16:35 ( 74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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