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척문화재단, 장학금 등 6,600만원 전달
고교생·대학생 31명 지급, 효행자·선행자, 학교발전기
매곡출신 이병선 이사장 고향사랑 6년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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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장척문화재단(이사장 곽정균)이 21일, 매곡면사무소에서 장학생과 효행·선행자, 생활 어려운 면민 등 34명과 장척리마을, 매곡초 발전기금으로 6천6백만원을 지급했다.
매곡면 장척리가 고향인 출향인사가 지난 2006년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장척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매곡면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대학생 31명과 효행자·선행자·어려운이웃 등을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매곡면사무소는 이에 따라 각 마을에서 장학생 등을 신청받아 장척문화재단 이사회를 구성하고, 심의를 거쳐 고교생 17명, 대학생 14명 등 31명과 효행자·선행자·불우면민 3명을 추천했다. 장척문화재단은 추천을 받은 이들에게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했다. 또 효행자·선행자·불우면민 3명은 각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 모교인 매곡초등학교에 1천만원, 고향인 장척리 마을에 5백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장척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병선(78세) 전 이사장은 매곡초등학교를 5학년까지 마치고 고향을 떠나 대전고,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1957년 은행원을 시작으로 한일은행장과 한일리스회장, 한양투금사장을 거쳐 1993년 보람은행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평생을 금융인으로 살아왔다. 지난 1991년 조흥은행 지점장으로 은퇴한 부친(故이성원)과 함께 고향에 5천만원을 쾌척한 뒤 해마다 마을회와 부녀회에 200만원씩을 기탁해오고 있다. 또 지난 2006년 약사출신 부인 최길순(79세)씨와 함께 10억원을 출연해 고향인 매곡면 장척리에 장척문화재단을 설립해 고향사람과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마다 1억원의 기금을 더 출연해 꾸준히 재단을 키워나가고 있다.
■ 2012-02-22 (수) 16:28 ( 74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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