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난계국악기제작촌 체험행사장 ‘북적’
나만의 국악기 만들기’ 국악동호인 등 300여명 방문
‘5년 건조된 오동나무,각종 재료 준비, 주변 볼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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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한 난계국악기제작촌(현악기대표 조준석)에 자신만의 국악기를 만들어 보려는 체험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난계국악기제작촌에 따르면 지난 23~24일에는 부산시내 학교장 20여명이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국악기를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또 주말과 휴일인 25~26일에는 국악동호인 카페인 '국악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방문해 국악기를 제작했다.
이들은 체험기간에 대패작업, 인두작업, 현 작업, 줄 메우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가야금과 거문고, 아쟁 등 전통악기를 만들며 자신의 악기를 직접 제작하는 기쁨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은 5년 이상 자연 건조된 오동나무 등 최고 품질의 목재와 각종 재료를 준비해 연중 제작체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7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제작촌 주변에는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국악기체험전수관, 세계 최대의 북 ‘천고’등 다양한 볼거리와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난계국악단의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악연주 시연도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조준석 악기장은 "자신의 국악기를 직접 만들 수 있을뿐만 아니라 국악기에 대한 이론까지 배울 수 있어 체험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며 "난계 박연선생의 얼을 이어받은 국악의 고장 영동을 널리 알려지도록 체험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2-02-29 (수) 15:38 ( 74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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