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캐다 조난당한 주민 야간수색 끝에 구해
상촌파출소 조홍일 경사·김혁기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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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끈질긴 야간 산악수색 끝에 조난당한 주민을 구조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40경, 영동경찰서 상황실로부터 ‘산에서 넘어져 움직일 수가 없다’는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조홍일 경사와 김혁기 경장 등 결찰은 119구급대와 함께 즉시 수색에 나섰다. 위치 추적을 한 결과 매곡면 강진리 소재 송어장 부근으로 확인돼 마을주민 등 20여명이 약 3시간 가량 주변 산을 수색했으나 정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밤이면 산악지대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자칫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위험이 이 예상됨에 따라 늦은 밤까지 수색을 이어갔다. 경찰은 '조난된 정씨가 오후에 마을 뒷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그 산을 중점적으로 수색하던 중 산 아래 밭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주민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상촌파출소 조 경사와 김 경장은 “자칫 늦게 발견했으면 추운 날씨에 위험할 뻔 했다”며 “해빙기 산행은 철저히 준비하고 일행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 2012-03-07 (수) 16:25 ( 74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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