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마음 밝은 미래’의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의 기량을 펼치는 제13회 청풍명월 영동청소년 孝한마음 축제가 지역 중·고생 등 청소년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난계국악당과 여성회관 등에서 열렸다. 영동예총(회장 신갑선) 주관으로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관심 많은 대중문화를 과감히 수용하고, 숨겨져 있는 끼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6개 분야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영신중학교 등 14개교 75개팀 160명이 출연해 국악·무용·연예·문학·음악·미술 등 경연을 펼쳤다. 국악경연은 3개팀 29명이 출전해 풍물과 사물놀이를 펼쳤고, 무용은 5개팀 25명이 나와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힙합댄스와 댄스스포츠 등을 선보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연예부문은 15개팀 32명이 출연해 가요와 랩· 밴드 등 자체 선정한 자유곡으로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다. 또 문학부문은 '효' 이외에 '청소년비행예방' '스승에 대한 공경', ‘부모님의 은혜’ 등의 주제에 대해 시와 수필을 낭송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여성 걸그룹 ‘비너스’가 특별초청돼 공연을 펼쳐 난계국악당을 가득 메운 600여명의 학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영동도서관에서 열린 미술 분야는 6개교에서 39명이 참가해 효와 청소년 비행예방, 스승 공경, 부모 은혜 등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레이션을 물감·크레파스·파스텔 등을 이용해 화폭에 담았다. 각 부문별 우수학생들은 군수상을 비롯해 교육장, 예총회장,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영동지구협의회장 등의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또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은 오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청주에서 열리는 도 대회에 영동군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영동예총 신갑선 회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이번축제를 계기로 학업과 사회문제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전한 문화예술에 대한 재능을 살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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