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제9회 영동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받게 되는 이들은 △산업부문 이석제(45. 심천면 국악로) △문화체육부문 민병제(75.용산면 부상2길) △선행봉사부문 이덕수(79. 영동읍 동정로) △특별부문에 손성기(52. 경남 김해시)씨가 수상한다. 산업부문 이석제씨는 2001년부터 난계국악기제작촌 타악기 공방을 운영하면서 국악기 제작체험과 관광상품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 지난 2009년에는 4만여명, 2010년 5만여명, 2011년 7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렸고, 세계 최대 북 ‘천고(天鼓)’ 제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체육부문 수상자인 민병제씨는 용산면 부상리 질골 주민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노동요 ‘질골 막장소리’를 발굴 재현해 2011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개인연기상과 단체 은상을 수상했다. 또 2008년에는 난계민속풍물연합회를 조직했고, 올해는 영동군 전통민속문화예술 후원회를 구성해 발족시키는 등 민속문화 계승 발전에 공헌했다. 선행·봉사부문 이덕수씨는 영동읍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08년부터 동정로 도로변에 500m의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왔다. 특히 퇴직 후 20여년간 무량산 등산로 8㎞를 조성하고 수시로 정비해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소리 없는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별부분 손성기씨는 학산면 서산리가 고향으로 경남 김해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지난 2009년 모교인 학산중·정보고에 장학기금 1억원을 조성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마다 어버이날 고향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아낌없는 고향사랑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영동군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자를 대상으로 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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