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값비싼 농기계, 저렴하게 빌려 쓰세요’
농업기술센터, 부족한 일손· 영농비 부담 덜어줘
트랙터 등 64기종 284대 보유, 15일전 예약필수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는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관리기 105회, 퇴비살포기 81회, 트랙터 161회, 농용굴삭기 141회, 파쇄기 145회, 동력운반차 45회 등 총 1,181회(866농가)에 걸쳐 각종 농기계를 농가에 대여해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었다. 현재 트랙터 10대, SS분무기 10대, 농용굴삭기 7대, 관리기 10대 등 총 64기종 28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농기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영농경쟁력을 확보하고 영농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을 운영해 왔다.
농기계 대여는 3일 이내 다른 농가의 신청이 없을 경우 대여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대여료는 1일 기준으로 트랙터(작업기포함) 6~8만원, SS분무기 3~5만원, 관리기(작업기포함) 1만5천원, 동력운반차 1~3만원, 농용굴삭기 5만원, 퇴비살포기 3~5만원 등이다. 농기센터의 임대료는 농기계 소유자에게 빌릴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농기센터는 농기계 안전사용을 위해 농기계안전공제보험 가입자만 임대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 전에는 사용법 및 안전 교육을 충분히 실시하고 있으며, 농용굴삭기는 면허증 및 자격증소지자만 임대 가능하고, 트랙터는 일정기간 교육이수자만 임대해준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를 통해 농가의 부족한 일손과 경제적 부담 덜어주고 있다”며, “농기계 임대를 원할 때는 농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센터는 황간·추풍·상촌·매곡면 등 남부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매곡면 노천리에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농기계 임대사업장 1곳을 신설중이다.

■ 2012-05-23 (수) 16:07 ( 756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