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영동축협조합장선거 후보 2명 등록
홍성권 현 조합장, 정영철 양돈협회영동지회장 재대결
‘CEO조합장’ ‘투명경영’ 내세워, 7일 옥천서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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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치러지는 옥천영동축협조합장선거에 현 조합장인 홍성권 후보와 영동양돈협회장인 정영철씨가 등록을 마쳤다. 지난 2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두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홍성권(55) 조합장과 4년 전 낙선의 고배를 설욕하려는 정영철(48)대한양돈협회영동군지회장이 재대결을 펼친다.
기호 1번 홍 조합장은 옥천출신으로 대전농전 축산과를 나와 한농연옥천군정책부의장, 축협중앙회대의원, 충북축협운영위원장, 전국경영인출신조합장협의회 상임고문, 축협중앙회축산유통분과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홍 조합장은 “CEO조합장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에서 M&A 또는 다른 합병에 대비하고 앞으로 100년간 먹고사는데 걱정 없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거공약으로 △축산물 군납추진 완전자립조합 기반구축 △내실경영으로 조합원들에게 이익배당 환원 △양봉농가 벌꿀가공장 설립 △우시장 경매시장 전환 △한우헬퍼 도우미제도 도입 △영동에 목우촌 우유공장 유치 △맞춤형 축산·금융전문가 양성 △임기 내 분리조합 초석마련 등을 내세웠다.
영동출신으로 기호 2번인 정영철 지회장은 영동농고와 연암축산원예전문대를 나와 영동군축산생산단체 협의회장, 축협대의원과 감사를 역임하고 현 대한양돈협회 영동군지회장, 영동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정 지회장은 "감사직을 하며 조합운영실태가 패쇄적이고 일방적인데다 조합원 권익은 없는 조합이었다"며 "옥천도축장 인수 후 운영도 제대로 못해보고 매각하는 등 투명한 경영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공약은 △사료유통체계 개선으로 저렴한 사료공급 추진 △TMR사료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 △우시장 현대화시설 △한우도우미사업 시행 △우량송아지 공급 및 수매 △청원육가공유통센터 안정화와 불안해소 △축협발전위원회 구성 △축협운영공개를 통한 투명 경영 등을 내세웠다.
한편 후보의 면면을 알 수 있는 합동연설회는 7일 오후 2시부터 옥천군 관성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협선거는 12일 축협 본점(영동)과 지점(옥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치러지며, 선거인수는 옥천 1천588명, 영동 1천293명 등 총 2천881명이다.
■ 2012-06-07 (목) 11:36 ( 75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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