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28일부터 7월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12년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영동의 여름 휴가지 홍보에 나선다.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영동으로 유치하기 위한 이번 홍보는 전국 207개 농촌체험마을이 참가하며, 군에서는 3개 체험마을이 참가해 홍보활동을 벌인다. 참가 마을은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마을, 학산면 도덕리 시항골마을, 양산면 수두리 비단강숲마을로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농·특산물을 홍보해 고향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금강모치마을은 포도 찹쌀떡 만들기, 대나무 활쏘기, 구루마 타기, 짚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영동의 대표적인 과일로 만든 와인을 소개한다. 또 표고버섯 재배 뒤 버려진 폐목으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길러 풍뎅이 마을로 통하는 ‘시항골’ 마을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장수풍뎅이 기르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비단강숲마을은 마을 앞을 비단결처럼 너울거려 흐르는 금강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뗏목 만들기, 강돌 그림그리기 등 체험장을 마련하고 이 지역 농특산물인 수박으로 만든 과일빙수와 ‘비단강 엄마밥’ 등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군의 주요관광지와 여름휴가지 정보를 제공해 농촌체험마을의 소득향상과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농특산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닌 영동의 6개 녹색농촌체험마을은 지난해 3만 여명의 도시민들이 찾아와 농촌체험을 즐겼으며 마을 농특산품 판매 등으로 총매출 10억원의 수입을 올려 주민소득과 더불어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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