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심천면 지역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즐거운 여름방학교실’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즐거운 방학교실’은 심천·초강초 어린이 4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뜻 깊은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방학교실은 영동군의 지원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기초 학습교실과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국어·수학·과학·사회 등 기초학습지도 뿐만 아니라 꾸미기·그리기·체육·논술·만화·종이접기·컴퓨터·예절·풍선아트·전시회·현장탐방 등 다양하게 편성해 아동들에게 유익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체험학습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한 ‘과학나눔 희망캠프’를 시작으로 천안 ‘정약용과 함께하는 실학여행’ 양산 ‘비단강 뗏목타기 체험’ 등 체험학습도 진행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도·농간 벌어지는 소득과 문화의 격차로 소외되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짧은 방학 동안만이라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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