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법률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전국의 버스업계가 22일 자정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영동군내 동일버스(주)가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24대와 오지마을 운행버스 2대의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영동군은 이에 따라 고속관광버스의 일자별 휴무별 일정을 파악해 전세버스를 대체 운행 할 계획이다. 군은 동일버스에 파업결의철회를 요청하는 한편 파업이 시행될 경우 동원 가능한 전세버스를 파악하고, 부득이할 경우 군 버스 2대도 운행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버스운송조합연합회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택시도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긴급 비상총회를 열고, 버스운행을 전면적으로 중단하겠다고 결의했다. 택시가 대중교통에 포함될 경우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버스업계는 현재 버스가 받는 한정된 지원금을 택시업계와 나눠야 한다는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영동군은 전세버스를 임차해 노선별로 운행할 계획이며, 요금부과 문제 등을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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