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장 선거 윤주헌· 배광식 후보등록
윤 후보 '내년 군수선거 불출마’ , 문화발전 최선
배 후보 '예산확보, 발로 뛰는 문화원장 되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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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영동문화원장 선거가 오는 2월 6일 문화원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영동문화원은 오는 1월 30일~2월1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2월 6일 오후 4시부터 투표를 실시해 새 문화원장을 뽑는다. 현재 정식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는 윤주헌(62세) 영동향토사연구회장과 배광식(54세) 영동읍주민자치위원장이다.
지난 군수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윤주헌 후보는 이번 문화원장 선거에 출마하며 내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후보는 “그동안 군수후보자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문화원장 당선이후 군수선거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적인 마음을 모두 비우고 문화원장직을 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알고 지역문화 발전의 기반을 닦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향토문화예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만큼 여생을 영동문화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동안 향토사연구회를 결성하면서 창립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문화공보계장 재직시절 난계예술제를 전국대회로 승격시켰고, 제1회 감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했으며, 향토자료를 모아 전시관을 건립하는 등의 경력이 있다.
지난 15대 문화원장 선거에도 출마했던 △배광식(55세) 위원장은 그동안 영동문화원 이사와 부원장을 역임했다. 발로 뛰는 문화원장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배 위원장은 “자치단체에서 주는 예산으로 행사만 주관하는 문화원이 아닌 진정한 지역사회 중추적인 문화단체를 위해서 충분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문화원을 정치적인 입지의 발판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모든 움직임으로부터 이를 배격하고 지켜내며 문화단체의 고귀하고 순수함을 존중하는 문화원장이 되고자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현재 문화원 회원은 모두 228명으로 이날 선거에 참여해 새 문화원장을 뽑게 된다.
■ 2013-01-30 (수) 15:37 ( 78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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