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조형물 된 옥계폭포 '장관'
20여m 얼음기둥 색다른 풍경 자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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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면 옥계리 옥계폭포가 강추위로 얼어붙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높이 20여m의 옥계폭포는 입춘을 시샘하듯 물길 떨어지는 최고 높이부터 아랫부분까지 물결모양으로 얼어있어 얼음폭포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2001년)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이곳은 갈수기에는 물이 많지 않아서 폭포가 가늘게 흐르지만 추위로 얼어붙은 물은 거대한 물기둥이 되어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주변의 눈 덮인 숲과 멀리 보이는 옥계폭포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출하고 있으며, 천모산 계곡을 따라 흐르는 폭포수는 오솔길을 걸을 때마다 수려한 자연풍경이 일품이다. 옥계폭포는 난계 박연선생이 즐겨 찾아 ‘박연 폭포’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옥계폭포가 시작하는 월이산 정상에서 겨울 금강이 심천면을 휘도는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옥계폭포 인근 심천면 고당리에는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사, 국악기체험전수관 등 국악기 체험 인프라가 구축되어 우리 가락을 배우고 국악기 제작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2013-02-13 (수) 15:19 ( 79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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