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이 부용리 구간의 교통사고현장에 대한 합동조사를 벌인결과 과속CCTV의 재설치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영동읍 부용리 산과고와 홍우아파트 사이에 설치돼 있던 과속방지 CCTV는 지난해 9월, 부용리 가스관 공사가 시작되면서 철거된 후 CCTV자체가 노후돼 폐기됐다. 충북경찰청 관할인 과속 CCTV는 공사가 끝난 후에도 재설치가 되지 않았고, 이곳은 논스톱 운행구간이 된 채 지난 4월과 5월에 2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주민 불안이 가중됐고, 인근 부용초 학부모들도 과속CCTV 재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영동경찰과 합동조사를 벌인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망)사고와 법규위반,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충북 전체에서 부용리는 순위가 밀려 재설치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인근에 학교와 놀이터, 주택이 밀집해있어 앞으로 어떤 사고가 또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충북경찰청에서 안된다면 영동군이 설치하고 관리는 경찰에서 관리하는 CCTV 설치를 고려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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