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노인복지시설’ 건립예정, 주민 마찰
영동읍 금동 개인 땅에 4층 규모 요양원 건립계획
주민들 일조권 침해· 마을 분위기 침체 우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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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도로변에 4층 규모의 노인복지시설(노유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다.
영동읍 계산리(561-1번지) 금동 마을에 가칭 ‘가족사랑 요양원’을 설계중인 이모(61세)씨는 개인이 소유한 땅(342㎡)에 4층 규모의 노인복지시설 설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혐오시설이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으며, 치매환자관리와 마을에 병든 노인들이 많은 것은 마을 전체분위기가 침체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정확히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지 모르며, 일조권 침해, 마을분위기 저해를 반대 이유로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노인복지시설은 생활시설이지 혐오시설은 아니다”라며 “노인복지시설을 다년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로 환경친화적이고 주민에게 도움 되는 노유자 시설을 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동과 구교동, 계산리 지역의 부부 노인복지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며 “특히 읍내에서 노인복지시설이 멀어 가족들이 노인요양시설을 찾기 위해서 고생하는 일이 없게 접근성이 용이한 금동에 건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동주민을 위해서는 시설 50% 할인과 도로확장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난 17일, 주민대책회의를 갖고 일단 건축주의 설명을 듣기로 합의 했다. 또 설립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안과 운영 목적 등을 문서화하고, 공증을 통해 법적보호를 받겠다는 주장이다. 또 서류가 만들어지는 대로 세밀한 내부 안을 받아 미진할 경우 서류보완을 요구할 예정이다.
건축주 이씨는 “특히 지역주민이 포함되는 운영위원회를 설립해 시설 운영과 차후 진행에 대해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13-08-21 (수) 16:05 ( 81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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