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13 용두공원 콘서트' 마지막 행사가 비가 오는 관계로 장소가 용두공원에서 난계국악당으로 이전돼 열렸다. 이번 공연은 코리안필하모니 팝스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로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12일 당일 아침 장소가 변경되는 바람에 미처 알지 못한 주민들이 용두공원까지 헛걸음을 하는 바람에 주최측의 무성의에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우천관계로 난계국악당으로 장소를 옮겨졌음에도 군민들에게 제대로 장소변경을 알리지 않아 애써 용두공원까지 걸어간 관객들의 빈축을 샀다. 난계국악당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난계국악당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가 이어졌다. 또 게스트로 가수 남궁옥분씨가 출연해 자신의 힛트곡을 들려줘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오케스트라 연주는 조금만 날씨가 습해도 제 음이 나지 않아 날씨정보가 가장 중요한데, 기획하는 단계에서 날씨를 염두에 두지않은 채 공연기획을 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장소가 변경됐는데도 영동군이나 문화원 홈페이지 공지도 하지 않았고, 사회단체 회원들에게만 문자로 알렸다는 것은 면지역 주민이나 관객들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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