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이 지난 27일부터 전국 우체국 판매됨에 따라 영동우체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첫날 3명이 가입하는 등 신청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 우체국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6개 업체의 요금제 18종과 단말기 17종(LTE폰 7종, 3G 스마트폰 2종 피처폰 8종)이다. 지난 5월부터 대도시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된 구형 스마트폰이나 폴더폰, 자급제 전용 단말기 외에도 LG 'G2'나 삼성 '갤럭시노트3' 같은 최신 모델까지 망라됐다. 우체국 알뜰폰은 기존 요금제에 비해 30%정도 저렴해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기존 통신사의 표준요금제와 비교해 월 8,500원가량 저렴하다. 한달 통화량 기준 100분 이용시 1만원 정도 절감효과가 있는데다 선불·후불·약정제 등 요금체계가 기존 통신사 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데이터 사용량과 통화량이 적은 노·장년층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 갤럭시노트3 등 최신기종은 3대 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 쓰는 6개 통신사 제품을 우체국이 판매만 대행하는 형태라 추후 약정과 AS문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가격이 싼 만큼 판매형태는 다분히 불편하다. 모델이 비치돼 있는 것도 아니어서 곧바로 손에 넣는 것도 어렵다. 신청은 우체국에서 팜플렛을 보고 요금제와 기기를 결정하면 우체국에서 통신사에 팩스를 보내 가입신청을 하고, 택배를 통해 배송된다. AS도 해당 알뜰폰 업체의 고객센터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영동우체국 관계자는 “현재 알뜰폰 관련 진열이 미진하고 담당직원이 없는 상황에서 우편업무 담당자들이 안내서로 설명하고 있다”며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중·장년층의 잠재수요가 많아 앞으로 판매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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