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만여명이 방문한 국악기제작촌은 관객들이 전통 국악기 제작과정을 돌아보고 직접 국악기를 만드는 체험행사에 참여해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국악기를 만들어갔다. 국악기 제작촌의 인기는 악기 제작과정은 물론 시연회까지 제작촌 장인들이 꼼꼼히 살펴주고, 5년 이상 자연건조된 오동나무 등 최고 품질의 국악기자재를 사용하고 있어 체험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국악기제작은 국악 전공자 뿐만아니라 가족단위, 외국인들까지 제작촌을 찾아 대패작업, 줄메우기, 인두작업 등을 해보며 국악기를 만드는 재미에 빠져드는 것이다. 특히 K팜누리사업과 한류의료관광 캠프에 참가한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학생들이 지난 6월부터 150여명이 꾸준히 제작촌을 찾았다. 제작촌 조준석 악기장이 대표로 있는 (사)동재국악진흥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몽골국립음악무용학교 학생 30명도 지난 7월 6박7일간 난계국악기제작촌에 머물며 국악기를 직접 제작했다. 충북무형문화재 제19호인 조준석 악기장은 “국악기에 대한 이론을 배우며 손수 만들 수 있어 체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작촌 주변에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국악기체험전수관, 세계 최대의 북 ‘천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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