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민주연합 공천경쟁을 벌였던 박동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탄력을 받은 정 군수는 이번 3선 도전으로 유권자들로부터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를 심판받겠다는 입장이다. 정 군수는 이번 선거에 앞서 △맞춤형 복지증진 정책 △미래성장 농·축산업 육성 △지역경제 성장과 관광사업 △균형있는 지역개발 △향토 문화예술 창달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3선 폐해’를 주장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세복 전 군의장은 각 분야의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영동관내 노인 농어촌버스 요금무료 △경로당 전담주치의 제도 △20∼30대 전업주부 무상검진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건립 등 공약을 발표한 박 전 군의장은 최근 언론사 등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 군수와의 선두다툼이 치열해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과 함께 양강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군수의 친구이자 충북도청 일자리창출과장으로 근무한 후 영동으로 거주지를 옮겨 군수출마를 준비해온 무소속 김재영 예비후보는 오랜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기업유치 적극 추진 △농특산물 유통구조 개선 △어르신 위한 복지영동 실현 △생활정치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정당 공천을 받은 정구복·박세복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무소속 알리기를 강행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의 선전여부도 군수선거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여론이다. 세 후보는 15~16일까지 재산신고와 병역사항 신고, 최근 5년간 세금납부 및 세금체납 증명에 관한 신고 등을 추가해 군수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제5대 지방선거에서도 치열한 4자 구도로 진행된 영동군수 선거는 이번 선거에서 3자 구도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14년 6월 4일에 실시되는 제6회 지방선거는 유권자들이 도지사와 교육감, 군수, 도의원과 군의원, 비례대표 도의원과 군의원 등 모두 7명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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