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친자식 상습폭행 40대 아버지 2명 구속
청주지검 영동지청, 친권박탈 법원에 청구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10일, 친자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40대 비정한 아버지 2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A(41)씨는 지난 2009년 여름부터 거짓말을 한다며 큰딸(15)과 작은딸(13)을 세탁기에 집어넣고 위협한 데 이어 주먹과 둔기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44)씨는 술에 취해 이유도 없이 아들(9)을 수차례 때리고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딸(8)을 숟가락으로 때려 앞니에 상처를 낸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아이들의 몸에 자주 멍이 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과 학교 교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A씨는 이혼 후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면서 두 자녀를 키웠고, B씨는 재혼한 상태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피해 어린이들의 현재 심리상태 등에 관한 세밀한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친권박탈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15-11-11 (수) 15:42 ( 922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