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재한 남부3군 위원장이 8일, 영동군 농업인회관을 찾아 농업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정호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가을장마로 곶감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곶감은 2차가공 포장 농업이기 때문에 정부기관으로부터 직접적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또 농업인 350만명이 정부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며 집회를 해도 우리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며 현 정부의 대응을 꼬집었다. 또 장인학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TV를 보면 농민들이 집회를 해도 무엇 때문에 왜 집회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며 “지난달 농민집회 이후 언론에서는 집회에 대한 논점은 흐려지고 온통 복면 법안만 회자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재한 위원장은 “지역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최근 영동읍 부용리의 한 곶감 농가에서 낙심한 농민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충북도에서도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농업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이 더욱 고민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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