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금산·무주군 등 3도3군 관광협의회가 추진하는 '관광벨트화'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3도3군 협의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지역사업 공모에서 ‘금강 따라 걷는 삼도(道)삼미(味) 삼락(樂)’이라는 주제로 응모해 국비 4억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영동군이 주관이 돼 오는 2018년까지 운영한다. 예산은 6억원을 투입, 각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맛 여행 상품과 음식 스쿨체험상품, 음식투어 코스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무주의 태권도원과 영동 노근리평화공원, 금산 한방스파체험 등 새로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의 상품도 출시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난계국악축제(영동), 인삼축제(금산), 반딧불축제(무주)를 묶은 관광상품을 선보여 2013년 3078명, 2014년 3540명, 2015년 3856명 등 3년 연속 3천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 수가 무려 3년간 902명이나 된다. 한편 3개 지자체에서는 23일, 영동군청에서 3도3군 관광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세복 군수와 박동철 금산군수,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올해 관광벨트화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국악체험촌(영동), 한방스파(금산), 태권도원(무주) 등을 묶는 관광코스에다 영동 와인삼겹살 거리, 금산 자미원, 무주구천동 등 각 지역 먹거리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외 여행사와 가이드 팸투어를 진행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집중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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