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학산면 박계리(상지부락) 산 15-1번지에서 발생했다. 인접군인 금산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진돼 접경지역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하던 중 지난달 25일 고사한 소나무 5본을 예찰조사원이 발견했다. 군은 채취한 시료를 충북산림환경연소에 보내 검경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다. 또 7일 최종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4본이 발생한 것으로 확진됐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역은 금산군 제원면 발생지역에서 11㎞, 지난해 발생한 매곡면 지역으로부터 28㎞지점이다. 군은 재선충병의 유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함은 물론, 피해지역 주변 3km 발생현황을 정밀 예찰해 추가 피해목 발생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목 중심으로부터 2㎞이내 학산·양산면 5개 지역(박계,지내,가곡,수두,호탄리) 2743ha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입산통제구역으로 고시했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실시하기 위해 피해산림 소유자에게 긴급방제명령하고, 피해지 주변 2.8ha 내 소나무를 벌채해 소각하는 한편 매개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매곡면 어촌리, 학산면 박계리 등 피해지역이 마을에서 200m이내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에게 소나무의 갈변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740-3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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