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박세복 군수 15억여원 신고
1년 새 영동지역 도·군의원 6명 재산증가, 4명 감소
박덕흠 국회의원 550억여원 최다, 공직자윤리위 6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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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등록 공개결과 박덕흠 국회의원이 550억여원을 신고해 최고의 재력을 나타냈다. 이시종 도지사와 박세복 군수는 지난해보다 재산이 증가해 이 지사 1억3600만원, 박 군수가 1억4600만원이 늘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선출직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보면, 국회의원 출마 당시부터 재력가로 이름난 박덕흠 의원은 550억8130만원을 신고해 1년새 9억8702만원 증가했다. 이는 전국 국회의원 중 4위, 충청권에선 1위다.
이시종 도지사는 17억6318만원을 신고했으며, 박세복 군수는 15억7930만원을 신고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출마당시 마이너스 5억여원을 신고했으나 지난해 5억3143만원, 올해 6억5300만원을 신고해 1년새 1억2162만원이 증가했다.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박우양 도의원은 1억5704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억3500만원이 줄었으며, 윤석진 군의원도 1억8677만원을 신고해 1년새 1억735만원이 감소했다. 또 남기학, 박선용 의원도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영동군의회 여철구 의장은 3억2820만원을 신고해 1억4658만원이 늘었으며, 정진규 의원은 2억5463만원을 신고해 2억1475만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재산총액 상위자 10위에 올랐던 박순복 의원은 올해 22억6334만원을 신고했고, 박병진 도의원이 8516만원을 신고했다. 정춘택 의원은 10억4551만원을 신고해 4800여만원이 늘었으며, 박계용 의원은 3억8112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를 진행한다. 따라서 재산을 거짓,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 2016-03-30 (수) 15:01 ( 94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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