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인구 5만명 유지를 위해 주민등록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따라서 인구 유치 대상은 영동대 학생뿐만 아니라 군인, 귀농(촌)인, 주민 등으로 확대한다. 영동의 인구감소는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와 출생자 감소 등 자연적 인구감소가 주 원인이다. 그러나 지난달 영동대 아산캠퍼스 개교로 6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의 주민등록 이전 등으로 인해 지난 연말 5만693명이던 주민등록 인구가 금년 3월에는 5만201명으로 감소했다. 군은 우선 단기 대책으로 25일부터 오는 12월까지 ‘공무원 1인 1명 전입 운동’과 ‘1마을 5명 전입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영동대 학생과 현역군인은 제외하고, 군내 실거주하면서 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을 공무원이 직접 발굴, 군으로 주민등록 이전을 유도하는 것이다. 공무원 한명이 6명의 주민을 전입시킬 경우 포상금 50만원과 부서별 전입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또 올 12월까지 마을이장이 타 지역에 주민등록 둔 주민을 발굴, 실제 거주 마을로 전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전입실적에 따라 마을 이장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마을별 500~2천만원의 상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단기 인구증가 대책을 시행하면서 실효성 있는 장기 인구대책 방안을 내놓아 인구 5만명 유지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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