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중앙로 일대 전선과 전봇대 등이 2단계 전선 지중화사업 추진으로 사라지게 된다. 1단계 전선 지중화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영동읍 제1교∼소화의원까지 0.4㎞ 구간의 전선을 정리해 영동전통시장 앞 도로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다. 이어 2단계 지중화 사업이 2017년 말까지 진행된다. 영동군은 1일, 박세복 군수와 한국전력공사간 영동읍 중앙로 전선지중화 사업 이행 협약식을 가졌다. 군과 한전은 2017년까지 영동읍 영동경찰서~미주맨션, 영동역~용두교 2곳(1.7㎞)의 거미줄같이 엉켜 있는 전선과 전봇대를 땅 속에 묻는다. 또 전주를 철거하고 배전반 및 배전선로(통신선 포함) 설치, 아스콘 및 보도블럭을 정비한다. 총 공사비는 60억원이며 군이 34억원(57%), 한전과 통신사업자가 26억원(43%)을 부담하게 된다. 군은 추경을 통해 올해 공사비 15억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 지역은 영동읍 시가지의 중심이면서도 전봇대와 전선이 뒤엉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비가 많이 오고 강풍이 불 때는 주민과 자동차의 사고 위험도 높았다. 박상순 영동군 도시건축과장은 “영동읍 시가지 거리에 복잡하게 엉켜 있는 전선을 말끔하게 제거해 거리 환경을 밝게 하고, 사고위험도 제거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 불편이 다소 예상되니,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한전과 함께 6월 2일 오후 2시부터 영동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걔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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