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극단 도화원(대표 김이순)의 퓨전국악뮤지컬 ‘율려에 비친 달’이 15∼17일 5차례에 걸쳐 난계국악당에서 공연된다. 90분 분량의 이 뮤지컬은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행수기생 백아와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무대는 서울예대 정동희 교수가 작곡자로 참여해 박한열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영동출신의 박한열씨는 극단 예술감독이면서 극작가로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배우는 최성원(박연 역), 손건우(세종대왕 역), 문욱일(맹사성 역), 김태리(기생 백아 역)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은 박연이 조선 최초로 창제한 300㎜인 황종척과 이를 기본으로 삼분손익법을 응용해 만든 음악의 기준음률인 12율관을 만드는 구체적인 과정과 인간적 고뇌를 그렸다. 공연시간은 △7월 15일: 오후 4시, 7시 △7월 16일: 오후 2시, 5시 △7월 17일:오후 3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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