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는 군정자문단을 운영한다. 각 분야 전문가와 사회단체 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된 군정자문단은 군의 주요 정책을 기획부터 시행단계까지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조언해준다. 이는 박세복 군수의 행정분야 핵심 공약으로, 지난해 10월 군정자문단 운영 설치조례를 제정했고, 7월 11일부터 운영하게 된다. 군정자문단은 행정·농업정책, 문화관광·지역발전, 복지·환경 3개 분과위원회로 이뤄졌다.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주요 정책을 자문·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군은 군정자문단이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전문가 시각으로 정책과 사업 등에 대해 조언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결정 토론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주요업무계획 수립 자문 등 정기회의는 물론, 현안 발생 시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 군은 11일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군청 상황실에서 1차 정기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각 분과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영동군 김해용 기획정책팀장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정책과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에서도 외부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군정 주요정책과 현안 등에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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