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용 7~9월분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 할인제도가 적용된다. 한전 영동지사에 따르면 영동 가구수(7월기준) 2만6616호 중에서 약 85%에 해당하는 2만2621호가 사용량이 300kWh이하(전기요금 4만5천원이하)를 사용하는 가구다. 이들과 함께 전체 주택 전기요금에 한시할인제도가 적용되며 이사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다. 이미 전기요금이 부과된 경우 8~9월분 전기요금에서 소급하여 할인된다. 할인액은 구간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00kWh를 사용한 가정의 경우 4만4390원에서 3만7150원으로 7240원이 할인된다. 전체 가정을 기준으로는 여름철 전기요금의 19.4%가 할인된다. 이밖에 5인 이상 대가족이나 자녀가 3명이상인 가족은 사용량에 따라 월 1만2천원까지 전기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기초수급자,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월 8천원 요금이 할인되며, 차상위계층 가정은 월 2천원 할인해준다. 특히 기초수급자이면서 5인 이상 대가족이면 중복할인이 가능해 총 2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로 전기요금을 납부하면 1천원을 깎아주며, 전기요금 고지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로 받으면 월 200원을 더 깎아준다. 한전 영동지사 관계자는 “한시 할인제도 적용으로 영동에서는 다행히 전기 요금폭탄을 맞는 가정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전에서 시행하는 각종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전기요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용 한시할인 문의:☏740-2243, 복지할인 신청:☏740-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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