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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은 지금 주황빛 감 물결
가로수 감나무 ‘주렁주렁’ 가을정취 물씬

영동의 상징인 감나무가로수에 주황빛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요도로와 농로변에 심어진 감나무는 파란 가을하늘아래 선명한 주홍빛으로 물들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동군에는 현재 주요 도로변에 모두 145km, 1만6200여그루의 감나무가 식재돼 있다. 군은 매년 감나무 묘목 구입비로만 1억원을 확보해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가꾸고 있다. 영동의 상징이 된 감나무 가로수는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매년 이맘때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영동군은 무단 채취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감나무가로수를 지키고 있으며, 인근 가옥이나 상가, 토지경작자, 마을회관 등을 관리자로 지정해 보호 관리하고 있다.

■ 2016-10-19 (수) 15:48 ( 967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