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택배주문 뒤 돈 안낸 40대 여성 구속
‘포도 먼저 보내달라’ 6백여만원 미지급, 사기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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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경찰서는 지역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전북 익산 거주자 A(여.45)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영동의 포도농가에 전화해 “포도 6상자를 보내주면 바로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총 18회에 걸쳐 617만원 상당의 농축수산식품을 배송 받고는 물품 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피의자는 인터넷을 검색해 광고(블로그)를 올린 농가나 상인들을 대상으로 주문한 후 먼저 배송하도록 유도하면서, 문자메시지로 계속해서 연락을 하며 입금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을 써왔다. A씨는 이미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같은 수법으로 지명수배 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피해자들을 속여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부분 농가 등이 금액이 적은 피해는 신고를 꺼리는 것을 이용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2016-11-30 (수) 15:29 ( 97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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