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온실 '자란' 활짝
다양한 식물 260종 1030점, 연구소 활용 견학 이
자생란 자란·장미허브 활짝, 군민의 날 주민에 무료 분
|
|
|
|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이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면적 165㎡의 유리온실에는 260여종 1,030점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어 조직배양묘 순화와 각종 묘목 육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연구, 농업인대학과 소비자교육 견학, 내방인 상담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돼 견학을 원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자생란인 ‘자란’이 수줍은 자태를 뽐내며 꽃망울을 터뜨렸다. 자란은 남쪽지방에 자생하는 낙엽성란으로 종자배양을 통해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발현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다년간 쌓아온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수시로 양육 상태를 확인하며 온도, 습도 조절 등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10여 년 전 조직배양실에서 종자배양을 시작했으며, 매년 지역의 주요행사시 1천주 이상을 군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자란은 자주색꽃이 아름답고 오래 지속되며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해 군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도 5월 26일 군민의 날 행사장에서 무료로 분양할 계획이다.
또 대표적 원예치료용으로 알려져 있는 장미허브 300주도 이곳에서 키워 자란과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군은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유리온실을 다양한 시험포장으로 활용하고, 지역에 맞는 신소득 작물을 연구해 보급할 수 있도록 다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2018-05-09 (수) 14:53 ( 1041
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