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65세 이상 사망원인 4위 ‘폐렴’
김우섭(영동병원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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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입니다. 병을 일으키는 세균에 의해 숨 쉬는 경로 중 호흡 세기관지 이하 부위의 폐 조직에 염증반응과 경화를 일으킵니다.
주된 증상은 발열, 기침, 객담 등이며 오한, 흉부통증,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호흡기질환의 5대 증상인 기침, 객담,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이 모두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는 폐렴과 다른 질환의 감별은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온 38.3도 이상, 흉부 X-ray상 새로운 폐침윤, 화농성기관 및 기관지 분비물, 백혈구 수치증가 혹은 감소, 항균제사용 후 임상적 호전 등을 확인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폐렴 초기에 열이 난다고 원인에 대한 진단도 없이 해열제를 복용하면 진단이 늦어져 치명적인 폐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65세 이상 노인이 젊은이의 70배나 됩니다. 2015년 국내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 당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64세 이하에서는 3명 수준이지만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209명으로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4위로 집계되었습니다. 발열과 기침이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2018-07-18 (수) 14:28 ( 105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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