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용두공원이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며 여름밤 무더위를 날리는 도심 속 힐링과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산책로, 용두정, 어린이 놀이시설, 생태연못, 야생화단지, 운동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용두공원은 지난 6월부터 음악분수가 가동되면서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이 잇따라 열려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음악분수는 매일 밤 8시부터 30분간 운영되고 있으며, 음악회가 열리는 날에는 감미로운 음악선율에 흠뻑 취하기도 한다. 군은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지역동아리들도 공연을 이어가면서 용두공원의 밤이 훨씬 풍성해졌다. 문화공연은 6월부터 ‘영상과 함께하는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별빛콘서트’가 첫 스타트를 끊었고, YG밴드(대표 김재화) 주관으로 사랑나누미 합창단, 앙상블 영동복지관, 설장구, 소리향기 오카리나, 미소앙상블 등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원들이 총출동한 ‘영동 음악 동호회 페스티벌’이 이어졌다. 7월부터 9월까지는 10회에 걸쳐 ‘영동으로 떠나는 국악나들이’란 주제로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열리고 있으며, 공연 전에는 놀이체험, 야간 프리마켓 등이 함께 열려 특별한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9월 1일과 2일, 8일과 9일 총 4회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어 초가을 정취를 느끼며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용두공원은 야경, 음악분수 등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 군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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