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재난예방 및 행정서비스가 27일 충청북도 안전관리과 주관으로 용화면 조동리에서 실시됐다. 용화 조동은 영동군에서 가장 원거리에 위치한 산골마을로 26가구에 주민 56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난방시공협회, 가스판매조합, 대한주부클럽연합, 가전 3사(삼성, 엘지, 대우전자) 및 양지전자, 전기시설업체, 파슈미용학원 등 6개 분야 38명이 무료 수리와 점검, 서비스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TV를 비롯한 VTR, 냉장고, 밥솥, 전화기 등의 생활 가전제품을 점검하고 수리해주었으며, 주민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도 실시했다. 또한, 전기·가스·보일러 등 3개 점검반은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누전차단기, 콘센트, 배선 등 이상이 있는 부분은 무료 교환하고, 가스 압력조정기와 호스, 밸브를 점검했으며, 보일러 청소와 순환 모터, 휠터 등도 점검후 교체했다. 재난예방 행정서비스는 최근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 빈발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 무상 수리와 함께 주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조동리 상촌마을 장영현(52세) 이장은“단순 고장인데도 고치기 힘들어 그냥 쓰거나 방치해둔 가전제품이 집집마다 있는데 다시 쓸 수 있게 무료로 고쳐주어 주민 모두가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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