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동군소도읍육성추진위원회는 지난 29일 늘머니 과일랜드 인근에 골프장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매입안을 승인했다. 군은 당초 9홀 규모를 계획했으나 18홀은 돼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고 문화관광부 등에서도 과일랜드와 골프장을 병행할 경우 사업 경쟁력이 클 것이라는 자문이 있어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추진 중인 늘머니과일랜드 예정지구 17만평 외에 매천리와 산익리 일대 39만8천여평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토지매입비는 군비 124억원을 우선 사용하고, 민간업체의 지분 참여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추가 매입된 부지에는 골프장과 위락시설 및 포도연구소, 관광 체험코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 일대 토지소유자들로부터 토지매매를 승낙받고 농지와 분묘 등의 토지사용 실태조사를 마친 상태다. 군 관계자는“지역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늘머니과일랜드와 함께 경쟁력있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면서“매천리와 산익리쪽은 대부분 야산이어서 골프장 조성에 큰 어려움 없이 연계 관광자원을 구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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