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코리아에 대한 영동군 경영수익사업기금 출자 의결안이 11일 영동군의회에서 통과됨으로써 영동군이 민관 공동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경영사업기금 특별회계에서 와인코리아 총 자본금의 49%인 약 2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와인코리아에 대한 출자안은 의장을 포함해 군의원 10명이 참석한 임시회에서 기립에 의해 찬반의사를 물은 결과 최동춘의원(영동읍)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9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출자안은 영동군이 지난 2002년 8월 군민제안을 통해 경영수익사업을 공모한 결과 와인코리아에서 제안한 '포도종합가공공장 설치계획'이 채택되어 그동안 심의과정을 거쳐 이번에 군의회에서 최종 결정되었다. 영동군은 지난 94년부터 경영수익기금을 적립하기 시작하여 현재 33억원을 조성했고, 이 가운데 20억원을 5월중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하여 와인코리아와 출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경영수익사업 출자안이 최종 확정되자 영동군은 지역 포도산업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과일의 고장에서 포도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사업이 추진되게 되어 다행스럽다"면서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자치단체의 공신력이라는 장점을 융합하여 민관공동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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