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인 영동군이 8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포도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곶감축제에 이어 올해는 (가칭) 2004영동포도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전국에 영동포도를 집중 홍보할 계획아래 세부계획안 마련에 착수했다. 군은 명품화를 모색하고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생산농가에 희망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는 포도빨리먹기, 포도송이 무게알아맞추기, 포도다이어트 줄넘기, 포도미용 체험, 포도페인팅, 포도그리기, 포도 글짓기 등 포도와 관련된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와인오크통 설치와 오크통 굴리기대회, 포도주 담기, 포도주 품평회, 와인 시음코너를 준비한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열기구 비행선을 띄우고 추풍령 가요제를 개최하며, 포도 마라톤대회, 각종 과일전시관 등을 운영하여 볼거리가 풍부한 축제를 운영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최된 2003곶감페스티벌에서는 곶감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현장 및 계약 판매를 실시하여 총 3억 1,108만원 판매수익을 올리고 지역특산물 홍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곶감축제의 경험을 살려 방문객 위주의 포도관련 새로운 행사로 구성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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