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는 28일 31억 5,843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전환한 제1회 추경예산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추경으로 영동군의 예산규모는 252억 4,600천만원이 증액되어 총 1,849억 1만원이 됐다. 이번 1회 추경은 일반회계가 당초예산보다 242억 6,500만원(17.6%)이 늘어나 1,619억 1천만원으로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9억 8,100만원(4.5%)이 늘어나 230억원으로 편성됐다. 영동군의회가 이번 심의에서 군에서 증액 편성한 252억여원 가운데 무려 31억여원을 삭감한 것은 군의회 사상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군의 예산부서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권주화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에 앞서 "전시행정이나 소모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여 복지예산으로 전용하도록 하겠다"며 예산심의의 방향을 밝힌 바 있다. 군의회 삭감예산의 주요내역을 보면 ▲영동체육관건립 시설비: 27억7천만원 ▲영동체육관 감리비: 1억4천4백만원 ▲군민운동장 사면 조경공사비: 3천8백만원 ▲군청사 조형물 설치비: 2천4백만원 ▲출산육아 용품비: 5천3백만원 ▲국악홍보탑 설치비: 5천만원 ▲난계국악단 해외공연 여비: 2천1백만원 등이다. 한편, 이번 예산의 주요 편성내역은 다목적마을 공동시설 42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8억원, 노인요양시설 기능 보강 10억원, 추풍령어린이집 개축 3억 9,600만원, 구교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5억원, 동정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5억원, 도시계획학술용역비 10억원, 읍면 시설 보수 7억 2,600만원, 주민자치센터 설치 3억 7,000만원 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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