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평화통일 국민안정의식 및 법질서 구현을 위한 사생 및 휘호대회에서 군청 공무원 윤의현(52, 건설과)씨가 한문 서예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윤씨는 지난 5월 31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관에서 실시한 서예전에서 행서체 서예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받게 됐다. 윤씨는 10년전 당시 중 3이던 딸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안타까워 곁에서 함께 지내기 위한 방법으로 영동서예학원에서 서예를 배우고 집에서 습작을 하면서 붓글씨에 매료되었다. 매일 저녁 학원에서 2∼3시간씩 습작에 몰두한 결과 지난해에는 충북서예협회 주관 대회에서 특선을 차지하는 등 지방에서 입상경력을 쌓은 윤씨는 자신감을 얻어 이번에 전국대회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녁마다 회원들이 서로 작품평가를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윤씨는 퇴직 후에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서예를 보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씨는 서예 외에도 군청 낚시동호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수석 수집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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