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용안정센터가 7월부터 옥천으로 통폐합됨에 따라 영동지역 민원인들의 불편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 3층에 위치한 영동고용안정센터는 2001년 3월 개소했으나 구조조정 차원에서 2004년 7월 1일부터 옥천고용안정센터로 통합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구인 구직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는 청주고용안정센터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영동의 민원인들은 구인·구직업무는 옥천으로, 나머지 업무는 청주고용안정센터까지 직접 찾아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영동고용안정센터에서는 청소년직장체험 프로그램 2003년 280명, 실업급여 2004년도 현재 1,012명 3억5천4백만원 지급, 고용유지 지원금 2003년도 108건,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 104명 1380만원, 모성보호비용 580만원 지급 및 79명을 취업시키는 등 영동군민을 위해 활발한 경제지원 활동을 해왔다. 이처럼 군민의 발이 되어 온 영동고용안정센터가 7월부터 옥천으로 통합되고 주요 업무가 청주로 이관될 경우 업무유형에 따라 옥천과 청주를 번갈아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은 영동에 출장소라도 설치하여 이와 같은 불편과 번거로움을 해소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지역의 한 주민은 "구조조정 명목으로 대부분의 정부기관 이전이 형평성을 무시하고 옥천으로 이전되고 있다" 면서 "인터넷 민원까지 발급하는 시대에 실업수당이나 구직 신청을 하기 위해 옥천이나 청주까지 가게 해서 주민들에게 시간·경제적으로 부담을 주는 것은 주민 우선의 행정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분개하며 영동출장소의 설치를 촉구했다. 한편, 영동고용안정센터에서는 현재 소장을 포함,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7월부터 통폐합이 될 경우 주 1회 정도 파견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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