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늘머니과일랜드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한 시범 납골묘사업이 완공되어 무연묘 안치를 앞두고 있다. 군은 영동읍 매천리 17만 3천여평에 과일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연고 분묘가 발생하자 이를 안치하기 위해 1억 5천만원을 들여 504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묘를 만들었다. 시범 납골묘는 영동읍 오탄리 공동묘지에 부지 500㎡를 조성하여 부조탑과 상석, 비석을 세우고 504기 규모의 납골묘와 실내조명,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진입로 105m를 정비하고 벚나무와 회양목, 소나무 등으로 주변 경관도 정비했다. 이에 따라 과일공원 부지내 무연묘 167기가 6월 중순부터 안치되고 영동대학교 추가 건축에 따른 191기와 공동묘지의 유연묘 30기의 이장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포화상태에 놓인 공동묘지의 부지난을 해소하고 깨끗한 미관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종전에는 기당 45만원 정도 소요되던 비용이 납골묘에 안치할 경우 30만원이면 충분해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앞으로 군 발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무연묘의 이장이 용이해졌다. 군은 가장 어려운 난제였던 무연고 분묘이장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늘머니과일랜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납골묘의 완공으로 무연묘 이장이 원활하게 추진돼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무연 분묘도 정성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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