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면과 용산면 주민들이 상주시 모서면 호음리의 골프장 조성계획과 관련 진정서를 접수하는 등 계획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업자인 영동레저(주)(대표 노태한)는 사업비 650억원을 들여 상주시 모서면 호음리 산125-1 일대 107만8000㎡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다 주민반발이 거세지자 지난해 3월 사업을 중단했으나, 최근 주민제안 형식으로 골프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황간과 용산지역 주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하류지역에는 득이 될 것은 없고 농업용수 오염과 황간 금계리와 용산 백자전리의 상수원 오염 등 피해만 예상된다며 계획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황간 용산면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권주화, 신경용)는 13일 주민 1,7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청와대와 건교부, 경북지사 등 관련기관에 제출했다. 권주화 대책위원장은 “백화산에 골프장을 조성할 경우 엄청난 산림훼손에 따른 생태환경 파괴와 함께 하류지역에는 먹는 물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수질오염이 우려된다" 며 강력한 저지의사를 밝혔다. 용산면 대표 신경용 대책위원장도 "수려하고 아름다운 백화산에 골프장이 들어선다면 상수원이 오염되고 백두대간을 지킨다는 의미가 없다"면서 백화산 골프장 건설에 대해서는 끝까지 반대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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