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래열) 회원들이 감나무 관리와 제초작업 등으로 생긴 수익금으로 추석을 맞아 소외된 가정을 돕기로 해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회원들은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용산면 삼거리에서 상용리까지 4㎞에 이르는 도로변 감나무 가로수 70여 그루를 관리하며 제초작업으로 얻은 수익금과 향토 야시장 운영, 재활용품 수거 수익금을 적립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면내 영세가정 26가구를 선정해 새마을지도자 임원들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쌀 1포(20㎏)와 라면 1박스, 밀가루, 식용류, 계란 등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편, 용산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해 8월에는 독거노인과 소외가정 5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펼쳐, 도배와 장판교체 및 주변 청소까지 해주었다. 또한 단칸방에서 홀로 사는 정신지체 2급 장애인 가정에는 장판교체와 도배를 실시하고, 겨울이면 독거노인댁 김장담그기와 눈치우기를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단체로 명성이 높다. 김래열 회장은 "봄부터 비료를 주고 약을 쳐 관리해 온 감나무가 수익이 생겨 이웃을 도울수 있어 마치 곡식을 수확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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