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사건희생자심사및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3시 총리실회의실에서 1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회의 업무추진과 활동계획을 논의하면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노근리사건희생자심사및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동 위원회는 위원 18명을 위촉하고 피해자신고 접수 결과 192명이 신고하는 등 실무 진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1차 위원회에서는 노근리사건 관련 업무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10월부터는 희생자의 사실조사를 위해 충북도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실조사단을 구성키로 하고, 사실조사와 심의를 위한 특별법 시행 세칙과 사실조사 지침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내년 6월 5일까지 신고접수된 희생자의 심의 결정을 완료하고 희생자 등록명부 등재와 호적 정리 및 생존 후유 장애자에 대한 의료비 등의 지원과 추모비 건립 등의 위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 종료 후 위원들과 이용희 국회의원, 충청북도와 영동군 관계자, 노근리사건 대책위 대표는 서울 소재 도렴빌딩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한편, 영동군이 지난 7월부터 노근리사건 희생자 접수 결과 20일 현재까지 사망 165명, 행방불명 5명, 부상 25명 등 총 192명이 접수됐다. 노근리사건 피해자 신고접수는 군청 노근리대책지원담당관실(☎740-3041)에서 10월 5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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