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영동에서도 2월 들어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설 당일이었던 2월 1일부터 10일까지 모두 172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17명이며, 사망자도 1명 나왔다. 2월 5일 선제검사를 한 50대가 양성반응이 나왔고, 2월 6일 오전 영동군 소재 병원응급실에서 사망했다. 충북도내 132번째 사망자다. 영동군내 확진자 연령층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발생 추이는 2월 1일 6명, 2일 7명, 3일 6명, 4일 18명, 5일 15명, 6일 17명, 7일 10명, 8일 30명, 9일 35명, 10일 28명이 확진돼 열흘새 172 명 확진됐고 1명이 사망했다. 충북도내에서는 지난 3일부터 닷새 연속 도내 11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803명으로 집계됐고, 이중 전체 75.3％인 605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다. 학생과 영유아, 외국인 감염 사례도 나왔다. 영동군은 설 연휴 이동량과 대면접촉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이번 주중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사적 모임 6인 이하 제한을 철저히 지킬 것, 개인 방역수칙을 엄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의 증상은 감기 증세와 비슷해 방심하기 쉽다. 처음엔 발열, 두통, 피로, 몸살, 근육통이 심해지고, 후반부에는 구토와 설사로 이어진다. 평소 호흡기 질환이나 코막힘 등 증상이 있으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영동군은 지역내 22개 위탁의료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2월 8일까지 영동군내 3차 접종 완료자는 대상자 3만8484명 중 82.6%인 3만1799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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