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전국 제일의 포도주산지를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포도나무 파고라를 설치하고 있다. 군은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변 포도농장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군과 도 경계지역 4개소에 9천만원을 들여 포도파고라를 곁들인 쉼터를 조성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파고라는 매곡면 노천리 330㎡, 학산면 지내리 165㎡, 황간면 남성리 165㎡, 심천면 고당리 165㎡ 규모로 철골조 비가림시설 2식씩 설치되고 높이 5.9m, 가로 16.5m로 버스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관광객 편익시설로 테이블 5∼10개와 의자 30∼60개를 갖출 예정이며, 접목포도묘목을 11-13주를 덕시설 주변에 심게 된다. 포도파고라는 그동안 일본 관광농업 연수에서 얻은 벤치마킹으로 대형버스가 포도 덕시설 안으로 들어가고 과일을 마음껏 따먹고 싸가지고 돌아가는 관광농업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포도파고라는 과일선과 작업장, 직거래장터, 관광휴게소 및 주차시설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향후 늘머니과일랜드 사업과 연계한 체험 관광농업으로 활성화될 것이 있다. 포도파고라는 접목묘를 농가에서 자율 식재하여 3∼4년이 지나야 완전한 형태가 갖춰질 전망이다. 군은 내년에도 4개소를 선정,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에 접목되면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설치되는 포도파고라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어 영동포도를 관광상품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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