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영동군에서 순환 수렵장이 운영된다. 군에 따르면 순환수렵장은 충북에서는 영동군이 가장 먼저 시행중이며, 보은군과 옥천군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아 12월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수렵구역 424.123㎢와 금렵구역 420.887㎢을 고시하고 엽사들로부터 수렵신청을 받고 있다. 수렵장 사용료는 수렵기간을 기준으로 엽총의 경우 청색 포획승인권은 20만원, 황색 포획승인권 30만원, 적색 포획승인권 40만원, 공기총 황색은 20만원으로 정했다. 포획허가 조수는 1종 청색은 조류, 멧돼지, 청설모를 잡을 수 있고, 2종 황색은 조류, 멧토끼, 청설모, 고라니를, 1종 적색은 조류와 멧토끼, 청설모, 고라니, 멧돼지 포획이 허가된다. 2종(공기총) 황색은 조류와 멧토끼, 청설모의 포획이 허용된다. 군은 수렵기간에 멧돼지 190마리, 고라니 220마리, 멧토끼 900마리, 꿩 340마리 등으로 총 포획수량을 제한하는 한편 까치는 포획을 무제한 허가하기로 했다. 신청은 수렵면허장사본과 수렵보험가입필증(보험회사직원 상주)을 갖춰 10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군청민원실에서 접수하고, 사용료는 영동군 수입증지로 납부하면 된다. 한편, 영동군은 수렵장의 안전과 원만한 운영을 위해 수용인원을 최대 1,300명으로 제한하되, 30일 이하 신청자는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수렵금지 구역 고시 영동군은 순환수렵장을 지정하면서 수렵을 금지하는 금렵구역도 고시했다. 수렵기간에 수렵이 금지되는 구역은 △조수 보호구 및 금렵구 △도로로부터 600m 이내 △공원구역 △능묘 사찰 교회경내 △문화재 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도시계획 구역 △관광지 등 군내 총 420.887㎢이다. 군은 수렵에 따른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과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 출입제한, 문화재 및 야생조수 보호, 주요 등산로의 안전 등을 위해 수렵금지구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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